컬러로 찍었고 흑백으로 변환하였습니다. 같은 사진인데 느낌이 다르죠. 예전에는 흑백 필름으로 찍었지만 요즘은 컬러로 찍고 흑백으로 변환합니다. 미묘한 느낌 차이로 아직 흑백 필름으로 찍고 직접 현상 인화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이 흑백 사진을 좋아할까요? 전 흑백 사진이 컬러 사진보다 사물의 본질을 더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 익숙한 컬러가 아닌 명쾌한 흑과 백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 멋지게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웨딩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색온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예쁘지 않은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한 다음 감성 사진이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진이 흑백으로 변환한다고 멋지게 보이는 건 아니죠. 명암이 분산되지 않은 좀 단순한 사진이 흑백으로 잘 어울립니다.

아래 사진은 흑백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흑백사진은 단순하지만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매력이 있습니다. 가끔 흑백사진도 담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당신의 멋진 사진을 응원합니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포트립 이관석 ivell@naver.com 이관석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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