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베이 응답자 절반 “교촌치킨 가격 인상 후 다른 브랜드 이용”

5월 24일~5월 31일, 10대~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3.06.08 22:52 의견 0

-5월 24일~5월 31일, 10대~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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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4월 치킨 가격을 최대 3,000원까지 대폭 인상한 탓이다.

소비자들의 싸늘한 분위기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공개한 교촌에프앤비의 올 1분기 매출은 1,204억 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한 수치다. 동기간 영업이익 역시 32.4% 줄어든 59억 원에 그쳤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 메타베이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치킨 전문점을 찾는 이들이 응답자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교촌치킨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우선 ‘교촌치킨 가격 인상 이후 구매 빈도의 변화가 있습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다른 치킨 가게에서 주문한다’가 48.7%로 가장 높았고 ‘치킨 구매를 하지 않는다’ 27% ‘교촌치킨 구매 빈도가 줄었다’ 11.7% ‘대형마트나 냉동 치킨 등 저렴한 대체재를 찾는다’ 9.6%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교촌치킨에서 계속 주문한다’는 3%에 그쳤다.

또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비싸다’가 85.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비싸지만 허용 가능하다’ 11.7% ‘적당하다’ 2.0% ‘상관없다’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허용할 수 있는 치킨 가격 인상 금액은 얼마입니까?’라는 질문에는 ‘1,000원 미만’이 68.1%로 가장 높았고 ‘1,000원~2,000원’ 28.9% ‘2,000원~3,000원’ 1.5% ‘3,000원 이상’이 1.5%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치킨을 주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응답으로 응답자들의 68.4%가 ‘치킨의 맛’을 꼽았다. ‘저렴한 금액’이 25.5%로 뒤를 이었고 ‘빠른 배달’ 2.6% ‘특정 브랜드’ 2.0% ‘다양한 사이드 메뉴’ 1.5%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치킨 브랜드 충성도는 미미하다는 결과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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