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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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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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가 특별한 시기에 좋은 곳도 있지만 사철 좋은 곳도 많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이 그렇다. 요즘 가면 딱 좋다. 봄 소식을 조금 빨리 들을 수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꽃 전시관의 포토존이 반긴다. 우리꽃 전시관은 우리꽃을 공부할 수 있는 움튼관을 비롯하여 싹틈관, 피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우리꽃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되어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계절 야생화도 만날 수 있다.
포토존을 지나 건물 뒷편에 기와집을 닮은 유리온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형태로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을 주제로 한 대형 온실이다.
온실은 봄 내음이 가득하다.
동백, 명자나무, 진달래, 삼지닥나무를 비롯한 목본류와 바위장대, 서향 등 초본류를 만날 수 있다.
삼지닥나무는 향이 진하다. 자동차에 키우면 천연향으로 사철 행복할 거 같다는 상상을 한다. 예전엔 제지 원료로 심었지만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동백도 볼 수 있다.
흰동백도 있다.
온실을 돌아나오면 야외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은 잿빛이지만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이 잘 되어있어 주변 경치도 감상할 겸 운동삼아 걷기좋다. 이삽십분 정도 소요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만 좋으면 저 멀리 서해대교까지 볼 수 있다.
다음은 식물원에서 지켜야 할 사항이다.
문화인 답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금지 품목은 피하는 게 좋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로 화성우리꽃식물원을 추천한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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