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그리는 수채화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3.11.03 20:53 의견 0

반영 사진은 재미있다. 보통 피사체와 피사체의 반영을 함께 담아 위아래가 대칭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대칭으로 보이는 사진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 사진은 지상은 뺐다. 호수 물결이 일렁임에 따라 단풍은 수채화로 변해간다. 빨간고 노란색을 통해 단풍임을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반갑다. 흔히 사진은 다 보여주지 말고 궁금증을 유발하라고 한다. 지상의 모습은 어떨까? 쉽게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 지상은 무시하고 싶어 진다.

뚜렷하지 않은 흐릿함이 때론 좋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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