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레이스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3.06.08 22:51 의견 0

"우리 회사랑 너무 똑 같다!"라는 평을 듣고 있는 디즈니 드라마 "레이스"

우리 팀장만 이런 줄 알았다고?! 이런 상사, 이런 동료 꼭 있다!

상명하복을 외치며 자신만의 생존 전략 유지하는 팀장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응원을 함께 주는 팀장

직장인의 유일한 낙, 퇴근 후 술 한 잔으로 버티는 동료

상사 앞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당돌한 MZ 사원

<레이스>의 세대별, 직급별 캐릭터의 리얼한 싱크로율이 화제다. “우리 팀장님이랑 똑같은 멘트를 하다니 소오름”(네이버 nz****), “요즘 애들은 왜 그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격공”(네이버 SPA****), “회식에서 건배사는 이제 그만 ㅜㅠ”(네이버 xwa***),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장처럼 해야하는구나”(유튜브 Xwpp**), “매일 퇴근길 한잔을 외치는 동료, 여기도 있다!”(네이버 jJu***), “뒤통수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은 후배님!”(유튜브 qqq***), “선배는 나만 미워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쓴소리 대마왕”(네이버 ffg***), “우리 회사의 CCTV 생중계 보는줄? 너무 똑같아서 깜놀?!”(유튜브 ppl***) 등 구독자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함께 실제 직장에서 마주하는 팀장 및 동료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흥미로운 화두를 안겨주고 있다.

먼저 세용의 홍보2팀장 ‘송선태’(조한철)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생존 원칙을 철저하게 세워둔 인물이다. 상명하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로, 가장 아끼는 팀원인 ‘류재민’(홍종현)이 반기를 들면 “회사 결정에 입 닥쳐! 입 닥치라고 인마!”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승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장의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만나게 되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와 대조적인 캐릭터는 홍보3팀장 ‘지은정’(김정)이다. 오로지 뛰어난 업무 능력만으로 동기들에 비해 빠르게 팀장으로 승진한 그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엄격하고 철저하다. 스펙아웃 프로젝트로 채용된 ‘박윤조’(이연희)의 실력을 의심하며 “세용 신입보다 못할 수도 있는 8년! 나는 아직 박대리가 세용 홍보팀 실력이라고 인정하질 않는다”라며 날카로운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일을 하면서 박윤조의 능력과 열정을 신뢰하게 된 지팀장은 프로젝트를 맡기면서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생 시작, 지옥 시작“이라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보2팀 과장 ‘맹철준’(윤석현)은 “우리 회사에도 있다!”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킨 캐릭터다. ‘류재민’이 회사에서 유일하게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동료인 ‘맹철준’은 업무 능력보다는 인간적인 면모가 강하다. 사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제일 먼저 파악하고, 눈치보면서 일하는 그는 퇴근 후 술 한 잔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형은 왜 홍보해? 홍보가 맞아?”라는 질문에 “맞고 안 맞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니까”라며,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홍보3팀 사원 ‘신지효’(백지혜)는 밉상 후배 캐릭터의 실상을 보여준다.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는 ‘박윤조’와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이면서, 팀장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는 등 당돌한 20대 MZ의 모습은 “요즘 애들은 왜 그래?”라며 직장인들의 현실공감을 얻고 있다.

이처럼 <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인의 다양한 캐릭터 구축은 김루리 작가의 실제 직장 생활 경험을 비롯, 대기업 임원과 실무진, 홍보대행사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구현되었다. 김루리 작가는 “나와 그리고 직장 상사와 비슷한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오피스 드라마의 재미를 좀 더 느끼게 될 것”이라며 <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의 재미와 매력을 강조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4시,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완성되었다.

SYNOPSIS

학벌, 집안,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스펙 제로지만 열정 만렙, 일에서 만큼은 진심인 ‘박윤조’.

을병정의 정,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만 일하던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오랜 친구 ‘재민’이 다니는 대기업 ‘세용’에서 진행한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에 합격한 것!

하지만 ‘윤조’를 선배 취급 안 하는 90년대생 새파란 신입부터, 그녀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팀장,

회사 이미지 메이킹 홍보용으로만 생각하는 임원진, 채용 공정성을 의심하는 직원들까지 첩첩산중이다.

그래도 워라밸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홍보실의 에이스 ‘류재민’

인생의 롤 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CCO ‘구이정‘

회사도 직원도 행복한 대행사를 꿈꾸는 ‘얼스컴’의 젊은 대표 ‘서동훈’

항상 ‘윤조’를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데…

작품 정보

제 목: 레이스 감 독: 이동윤 작 가: 김루리

출 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제 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 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

공 개: 2023년 5월 10일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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