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아침 스케치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3.09.05 13:59 의견 0

지난 9월 2일 토요일 아침 물향기수목원은 부드러운 아침햇살로 평화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적당히 안개가 있어 빛 내림도 볼 수 있었다.

가을 아침이면 쉽게 빛 내림을 볼 수 있지만 일상적인 풍경은 아니어서 볼 때마다 신기하다.

지난 방문 때 보았던 상사화는 시들었지만 노란 상사화가 활짝 피었고 마침 햇살이 함께하여 더 예뻤다.

사진은 보았을 때 바로 담아야 한다. 이 사진을 담고 잠시 뒤 핸드폰으로 다시 찍으려 했을 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멋진 장면을 만나거든 바로 카메라에 담아라! 오늘의 교훈.

소나무 위에서 쉬고 있는 왜가리를 까치가 공격을 한다. 아마 까지 집이 부근에 있나 보다. 하지만 커다란 왜가리는 까치를 무시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멋진 반영사진도 찍고

건축 구조학의 달인 거미도 봤다.

가을 아침 물향기수목원은 바쁘다.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 한 해를 마무리 하려는 나무와 동물들. 하지만 보이는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물향기수목원을 추천한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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