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수묵화 '서울숲 풍경전'으로 초대

'서울숲 풍경전'에서 만나는 시민이 그린 서울숲

이관석 승인 2022.04.22 22: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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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풍경전'에서 만나는 시민이 그린 서울숲서울숲에서는 서울숲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시민들이 수묵담채화로 그려낸 전시회 '서울숲 풍경전'을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숲의 다채로운 풍경을 수묵담채화로 그려온 동양화 동호회 '붓가온' 과 서울시가 협업한 것으로 동호회원 23명의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모두 먹으로 그린 다음 엷은 채색을 한 수묵담채화다.

색을 조절할 때도 먹을 사용해 화려하기보단 소박하게 어우러진 색들이 특징이며 그림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서울숲을 사랑하는 시민 작가 23명이 붓끝으로 자연의 조화로움을 그려낸 작품 40여 점을 통해 한국화로 표현한 봄 연둣빛·여름 물(水) 빛·가을 단풍빛·겨울 눈(雪)빛 등 정겨운 서울숲의 색을 느껴보자.

서울숲은 2005년에 개원한 서울시 대표 공원 중 하나로 도심 속 울창한 숲과 새소리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도심 속 환경을 지켜주는 소중한 숲이기도 하다.

한국화는 보는 이의 마음에서 완성되는 그림이기도 하다.

서울숲 풍경 그림을 감상하며 데이트, 프러포즈, 결혼식, 피크닉 등 나만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그림의 여백을 통해서는 여유를 느낄 수도 있으며 드넓은 서울숲 구석구석까지 못 가봤거나 사계절 모습을 보지 못한 시민이라면 풍경 그림을 통해 서울숲의 숨겨진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할 수 있다.

박미애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서울숲 풍경 그림 전시회는 시민들이 기록한 소중한 공원의 모습들로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에게도 공원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공원이 시민주도 문화생산의 장이자 시민들에게 공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원 여가 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4월 마지막 주는 문화적 사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끝)

출처 : 서울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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