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이관석 승인 2022.09.12 16:14 | 최종 수정 2022.09.12 16:16 의견 0
사진출처 : 픽사 베이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성균관에서는 제사상에 전을 올리는 것은 제사 예법에 어긋난다고 발표했다. 전을 올리는 것은 불교문화라고 한다. 제사는 꼭 지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법륜스님은 "지내야 한다. 하지만 안 지낸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신에게 제사 지낸다. 하나님에게, 부처님에게, 유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자기가 믿는 신에게 정성을 다한다는 것은 같다."라고 했다.

시대가 변했다. 새로운 문화가 정립되어야 한다.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상차림을 줄이고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꼭 전해오는 방식으로 햐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우리에게 추석과 설이 있다면 미국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동서가 다르지 않다.

정해진 틀이 아닌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 집 만의 전통을 새로 만들 때이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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