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김경은 승인 2023.02.05 16:11 의견 0

2월 1일

김경은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

찬바람 싸늘하게 한기로 파고든다

이렇게 겨울은 가고 봄이 오러는지

절기는 입춘을 향해 달려가는데

잔뜩 흐린 하늘 아래 홀로 피어난 동백

뚝뚝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 날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

하여 기다린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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