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 마디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3.08.30 10:01 의견 0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정일근 시인의 <신문지 밥상>이라는 시입니다. '생각' 또는 '마음'에 따라 세상 사물이 달리 보인다고 하죠.

더러 신문지 깔고 밥 먹을 때가 있는데요

어머니, 우리 어머니 꼭 밥상 펴라 말씀하시는데요

저는 신문지가 무슨 밥상이냐며 구시렁구시렁 하는데요

신문질 신문지로 깔면 신문지 깔고 밥 먹고요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고요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요

따뜻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요

어머니 또 한 말씀 가르쳐 주시는데요

해방 후 소학교 2학년이 최종학력이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말씀 철학

- <신문지 밥상> 정일근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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