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지호 공식 출마 선언, “오산에서 대한민국2050 준비하겠다!”

- 오산시 민주당 시·도의원과 곽상욱 전 시장 동석, ‘민주당 원-팀 선언’
- 전날 이재명 대표 거리 유세 때는 안민석 참석, “차지호 후보에 내 모든 걸 다주었다”

[포트립 이관석 기자] 승인 2024.03.19 20:11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선거에 전격배치 된 차지호 후보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본격적으로 선거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차지호 후보는 오늘(18일) 오전 11시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갖고, “살리는 정치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차지호 후보 출마선언문

대한민국의 미래,

오산에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차지호입니다.

저는 오늘 이곳, 오산 시청에서 제22대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자 합니다.

살리는 정치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2년 전 겨울, 이태원 거리 한 복판에서 159명의 젊은 청춘이 명을 달리했습니다. 저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전문가로 참여했습니다. 슬펐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유족과 피해자를 ‘목소리 없는 사람들’로 만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슬펐습니다.

1년 전 여름, 국가의 명을 받고 복무 수행 중이던 해병대 채수근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담했습니다. 책임지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또 한 번 참담했습니다.

저는 의대를 졸업하고 하나원 공중보건의로 탈북자를 돌봤습니다. 제 첫 환저였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소속으로 위험 지역의 난민을 구했습니다. 사람 구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왔고, 살리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제 소명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의 본분은 살리는 일이라 믿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그런 정치의 본분을 고장 냈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심판해야 합니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합니다. 살리는 일에 일평생을 받쳐온 저 차지호를 정권심판에 앞세워 주십시오.

대한민국 미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는 준비된 미래설계자입니다. 옥스퍼드-존스홉킨스-맨체스터-카이스트의 전문가들과 다가올 내일을 예측하고, 위기를 대비해왔습니다. 위기입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의 전 지구적 위기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R&D 예산을 5조원 가량 삭감했습니다. 우리나라 미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입은 틀어막았습니다. 사지를 들어 내쫓았습니다. 피해자여야 할 학생이 피의자가 됐습니다.

2022년 아시아 1위, 세계 5위를 기록했던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혁신 지수는 2023년 1년 만에 10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업 법인세 인하, 부자 감세로 역대급 세수펑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가올 쓰나미에 대비해야 하지만 방파제가 되어줄 나라 곳간은 텅텅 비어져만 가는 겁니다.

미래 의제로만으로도 벅차야 할 우리 정치도 김건희 여사 일가 비위로 완전히 오염됐습니다. 디지털 대신에 디올백이, 양자 기술 대신에 양평고속도로가 정치를 지배했습니다. 미래 대신에 김건희 이름 석자만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미래 정치가 죽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공화국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하지 않는다면, 이재명과 민주당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설계자 차지호가 선봉이 되겠습니다. 미래마저 구속 시킬 수 있다고 믿는 무도한 정권의 무능함을 차지호와 민주당이 심판하겠습니다. 현재에 매몰된 윤석열 정권의 죽이는 정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는 민주당의 살리는 정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오산을 경기 남부 미래밸트의 두뇌이자 AI 인재허브로 만들겠습니다! 경기 남부를 흔히 반도체 벨트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경기남부를 미래 밸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각종 첨단 산업 단지로 빼곡한 경기 남부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선도할 미래벨트입니다. 하지만 딱 하나, AI가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미래 산업의 쌀’입니다. AI 없이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습니다. 확신하건데 반도체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AI로 완성될 것입니다. AI가 4차 산업 혁명의 게임-체인져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의 꽃이 될 AI가 오산의 미래입니다. 오산형 글로벌-AI 3축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을 완성시키겠습니다.

AI 산업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재입니다. 오산에 AI 전문가를 유치하고, 오산에서 AI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졸업했고, 연구진으로 활동했던 영국의 옥스퍼드, 미국의 존스홉킨스와 연계한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 세계의 글로벌 AI 전문 연구진을 오산으로 모으겠습니다.그걸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 AI 트레이닝 센터도 짓겠습니다.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AI 에듀케이션 4.0 시대를 열겠습니다.

오산이 키운 글로벌-AI 인재들의 사회 진출도 돕겠습니다. 초국적 기업과 국제기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산학 협력 인턴쉽 프로그램도 고민하겠습니다. 누구나 AI를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AI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 차지호, 세계가 인정한 AI 전문가입니다.차지호가 오산과 함께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를 이끌겠습니다.

오산형 미래 교통 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오산의 더 커지기 위해서는 교통이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오산의 광역 교통망을 그린-스마트화하겠습니다. 먼저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호출 버스인 똑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오산시 전철노선을 지하화 하겠습니다. GTX-C 노선 오산 구간 연장이 확정되도록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겠습니다. 국비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분당선 오산 연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산과 서울의 거리를 좁혀 강남권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화성을 연결하는 트램 건설도 앞당기고, 서울행 광역버스를 확대해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오산과 닮은 차지호, 오산에서 대한민국 2050을 준비하겠습니다!

오산과 차지호는 닮았습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것을 닮았고, 사람 귀한 줄 아는 것도 닮았습니다. 저 차지호, 카이스트에서 미래전략을 가르쳤습니다. 옥스퍼드, 존스홉킨스에서 미래 학자로서 세계적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교육도시 오산, 미래 인재를 키워왔습니다. 수십 년 간 대한민국의 혁신 교육을 선도해왔습니다. 저 차지호,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 등을 통해 소외받는 약자의 아픔과 연고 없는 이주민들의 설움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품었습니다.

인정 많은 오산, 연고가 부족한 저와 제 가족을 스스럼없이 맞아주셨습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품어주셨습니다. 오산과 닮은 저 차지호가 오산에 필요한 미래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겠습니다.

오산 시민여러분께 저의 비전과 실력을 증명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우리 오산은 인구 23만을 넘어 35만 명의 중견도시로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변 100만 도시와 견주어 뒤떨어지지 않고, 오산만의 미래전략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국제적인 미래 비전과 마인드를 익혀왔습니다. 남다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축적해왔습니다.

오산에서 따뜻한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205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오산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오산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차지호

[포트립 이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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